장애의 개념
장애의 개념
장애란 인간 삶의 일부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살면서 일시적인 혹은 영구적인 장애를 경험합니다. 현재 전체 인구의 약 16%(약 13억 명)가 장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고령화와 비전염성 질환(심장질환,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 폐질환 등)의 증가로 장애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는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우울증과 같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부정적인 태도,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은 건물과 교통수단, 제한된 사회적 자원과 같은 개인적 및 환경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개인을 둘러싼 환경은 장애 경험 여부와 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은 장애인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사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막는 장벽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장벽에 대해 논의하고,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적 참여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두 가지 주요한 장애의 개념적 모델이 제안되어 왔습니다. 의료적(medical) 모델은 장애를 개인의 특성으로 바라봅니다. 즉, 질병, 외상, 다른 건강 상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전문가에 의한 의료적 처치를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의료적 모델에서 장애는 개인이 가진 문제를 ‘고치기’ 위한 의료적 혹은 다른 치료나 개입을 요구합니다.
반면 장애의 사회적(social) 모델은 장애를 개인의 특성이 아닌 사회에 의해 초래된 문제로 바라봅니다. 사회적 모델에서는 태도나 다른 사회적 환경의 특성으로 인한 부적절한(unaccommodating) 물리적 환경이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장애는 정치적 반응을 요구합니다.
두 모델 모두 일부 타당하나, 한 모델만으로 장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장애는 개인 신체 수준의 문제와 복잡한 사회 현상 수준의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복잡한 현상입니다. 장애는 개인의 특성과 개인이 생활하는 전반적인 맥락의 특성이 상호작용한 결과이지만, 장애의 어떤 측면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 내적인 반면, 다른 측면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 외적입니다. 다시 말해, 의료적 및 사회적 반응 모두 장애와 관련된 문제에 적절하며, 두 개입 중 하나를 전적으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더 나은 장애의 모델은 복잡한 장애의 개념을 일부로 줄이는 오류를 범하지 않은 채 의료적 및 사회적 모델의 일부를 합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더 유용한 장애의 모델을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모델이라 부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장애와 기능(functioning)은 건강 상태(질병, 장애(disorder), 부상)와 맥락 요인 간의 상호작용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맥락 요인에는 외적인 환경 요인과 내적인 개인 요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적인 환경 요인에는 사회적 태도, 건물의 특성, 법적 및 사회적 구조, 기후, 지형 등이 해당합니다. 그리고 내적인 요인에는 성(gender), 연령, 대처 유형(coping style), 사회적 배경, 교육, 직업, 과거와 현재의 경험, 전반적인 행동 유형, 성격, 기타 개인의 장애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함합니다.
그림에서 신체나 신체 부위 수준, 개인 수준, 사회적 맥락 속에서의 개인 수준 등 세 가지 수준에서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는 이러한 동등한 수준 중 하나 이상에서의 기능 이상(dysfunctioning)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손상(신체나 신체 부위 수준에서의 기능 이상), 활동의 제한(개인 수준에서의 기능 이상), 참여의 제약(사회적 맥락 속에서의 개인 수준에서의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출처: WHO (2002). ICF Beginner’s guide: Towards a common language for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